(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편의점 GS25는 통신 설루션 기업 코드모바일과 손잡고 40개국 공용 해외선불유심(USIM)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을 다음 달 전국 매장에서 판매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제품은 구매 시점에 국가나 사용 기간을 미리 정할 필요 없는 이른바 '오픈 티켓형'유심 상품이다.
여행 계획에 예상치 못한 변동이 생겼을 때 추가적인 비용 부담 없이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심 구매 후 실제로 사용해야 할 때가 되면 카드 뒷면의 QR코드를 스캔해 일본·유럽·미국 등 희망하는 국가와 기간, 데이터 사용량 등을 선택 결제하면 활성화된다.
이 제품은 다른 유심과 달리 온라인으로 주문해 택배로 받거나 공항에서 찾을 필요 없이 편의점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다.
GS25가 지난달 인천공항 3개 점포에서 제품을 시범 판매한 결과 오후 10시∼오전 6시 심야시간대 매출 비중이 38.1%로 가장 컸다.
유심을 미리 구입하지 못하거나 급히 출국하는 이른바 '밤도깨비' 여행객이 주로 구매한 것으로 분석됐다.
GS25는 '해외여행에는 이지유심' 상품 판매처를 다음 달 전국 매장으로 확대한다,
김형곤 GS리테일 서비스상품팀 매니저는 "하반기 중에 우리동네GS 앱에 '이심'(E-sim) 서비스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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