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민영 기자 = HD현대미포[010620] 주가가 10일 증권가의 호실적 전망이 나온 가운데 장 초반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오전 9시 23분 기준 HD현대미포는 전장 대비 3.13% 오른 9만8천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10만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SK증권은 HD현대미포가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9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올렸다.
한승한 연구원은 "2분기 HD현대미포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한 44억원으로 기존 예상보다 1개 분기 빨리 흑자전환에 성공해 실적 서프라이즈(깜짝실적)를 기록할 것"이라며 "컨선 건조 비중이 감소하고 원/달러 강세에 따른 환차익 등의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HD현대미포는 현재 이미 올해 수주목표인 31억불을 초과 달성했으며 올해 현재까지 52척을 수주해 2017년 기록한 전고점(51척)을 이미 뛰어넘을 정도로 우호적인 발주를 나타내고 있다"며 "중소형 선박 조선사 특성상 건조 리드타임(제품 주문에서 납품까지의 시간)이 대형사보다 짧은 점 등을 고려하면 회사의 실적 개선 속도는 조선주 중 가장 빠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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