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피온과 합병 본계약 위한 실사·업무 협의…"합병 비율 논의"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사피온과 합병을 발표한 리벨리온이 상장 주관사 선정을 위한 프레젠테이션(PT)을 진행한다. 두 회사는 이르면 이달 안으로 합병 본계약 체결을 마무리한다는 목표로 실사와 업무 협의를 진행 중이다.
16일 인공지능(AI)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이날과 17일 진행되는 리벨리온의 상장 주관사 선정 PT에 대신증권[003540], 삼성증권[016360], 신한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KB증권이 참여한다.
PT에는 리벨리온과 합병을 추진하는 사피온 측은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사피온 관계자는 "합병 법인의 경영은 리벨리온 측에 일임한다는 입장이어서 상장사 선정 과정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PT 뒤 주관사 선정은 이달 안으로 이뤄질 전망이다. 상장은 빨라야 내년 하반기 이후 이뤄질 것으로 관측된다.
리벨리온과 사피온의 합병 계약 체결을 위한 실사가 진행 중으로 합병 비율은 정해지지 않았다. 지난달 두 회사의 합병 방침이 발표됐을 당시 리벨리온과 사피온 비율이 2대1로 논의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수주 간 양사의 연구개발 등 기술 분야와 사업 조직 등 실무자들이 협의 테이블을 만들어 업무를 합치는 것을 논의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양사는 지난달 향후 2∼3년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서 승기를 잡을 '골든타임'이라는 데 의견 일치를 이뤘다며 연내 통합법인을 출범할 계획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cs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