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탐사 상업 기술 확장, 새로운 규약 논의할 시점"

입력 2024-07-15 21:08  

"우주탐사 상업 기술 확장, 새로운 규약 논의할 시점"
팸 멜로이 NASA 부국장, 우주기관 연석회의에서 규약 필요성 강조


(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팸 멜로이 미국 항공우주국(NASA) 부국장은 15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제45회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 학술총회 우주기관 연석회의에서 "상업 기술이 빠르게 우주탐사 분야를 확장하고 있지만 이런 분야에 규약이 부족하다"며 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새로운 상업적 기술이 NASA에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기후변화 감시에 상업용 위성이 활용되고 '민간 달 탑재체 수송 서비스(CLPS)'가 달 표면에서의 과학 실험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멜로이 부국장은 "하지만 이에 따른 약간의 어려움이 있다"며 "지금의 규제와 우주 정책은 우주에서 시행한 전통적인 일에 대한 것으로 새로운 상업 활동을 중심으로 하는 규약을 갖고 있지 않다"고 짚었다.
그는 "더 많은 과학을 활용하는 동시에 우주의 지속가능성과 정책 문제가 중요하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며 "상업적 역량을 활용하는 동시에 책임감 있고 지속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한 방향으로 함께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멜로이 부국장은 "달 표면은 특히 상업 서비스 제공기업을 생각하면 점점 더 많은 임무가 생길 것이기 때문에 시급한 주제"라며 "달 탐사의 지속가능성을 생각한다면 COSPAR가 조치를 촉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무대에 처음으로 데뷔한 윤영빈 우주항공청 청장은 "우주개발에는 큰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국제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여러 나라와의 협업을 원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탐사 역량 강화와 달과 화성 탐사 등을 담은 국가 우주탐사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하고, 이런 임무는 글로벌 커뮤니티 집단으로만 달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주청의 비전은 국가 사회 기여와 인류에 기여하는 것으로 지구 문제는 우주탐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본다"며 "에너지, 환경, 자원 등 여러 문제를 우주 탐사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 국가항천국(CNSA)의 리궈핑 수석엔지니어도 "다른 나라들과 손잡고 국제협력을 기반으로 한 연구를 강화해 우주의 평화적 이용과 인류 운명공동체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연석회의에는 한국과 미국, 중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일본, 인도, 아랍에미리트(UAE)의 우주과학 분야 책임자들이 참석해 각국의 우주기술 개발 현황과 계획을 전했다.

shj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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