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송은경 기자 = 키움증권[039490]은 19일 미국 정책 불확실성 노출로 당분간 OCI홀딩스[010060]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할인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정경희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OCI홀딩스의 투자의견은 '아웃퍼폼'(시장수익률 상회)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1만8천원에서 8만9천원으로 내린다고 밝혔다. 투자의견 '아웃퍼폼'은 '매수'보다 한 단계 아래다.
정 연구원은 "미국 대선을 둘러싼 변동성, 신규 투자 불확실성에 따라 '아웃퍼폼' 의견을 유지한다"며 "글로벌 비교그룹 대비 당분간 밸류에이션 할인이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2분기 매출액은 작년 동기 대비 70% 증가한 1조원, 영업이익은 11% 감소한 1천180억원으로 예상했다. 전기 대비로는 각각 17%, 19% 증가한 수치다.
정 연구원은 "1분기 보수를 마친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M의 가동률과 판매량 증가, OCI[456040]의 3개월 실적 반영 시작 등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전기 대비 증가를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셀·모듈 재고 및 가격 약세와 이에 따른 비중국산 폴리 프리미엄 및 판매량 조정 가능성에 따라 전년 대비 영업이익은 감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부연했다.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는 4천360억원으로 견조한 수준이 지속되지만 이는 OCI의 연결 편입 효과가 크고, OCIM의 폴리실리콘 이익은 작년보다 45% 조정받을 것으로 내다봤다.
nor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