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그룹 지분 이전에 한양정밀 가세

입력 2024-07-19 09:43  

한미약품그룹 지분 이전에 한양정밀 가세
송영숙 회장 측-신동국 회장 지분 매매, 한양정밀도 매수인 가세



(서울=연합뉴스) 나확진 기자 = 한미약품그룹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그룹 지주사 한미사이언스[008930] 지분을 추가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소유한 한양정밀 법인도 동원하기로 했다.
1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DART)에 따르면 앞서 지난 3일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과 장녀 임주현 부회장이 신 회장에게 한미사이언스 지분 6.5%(444만4천187주)를 매도하기로 계약한 것과 관련, 지난 11일 신 회장뿐 아니라 한양정밀도 함께 매수인이 되기로 계약을 변경했다.
애초 신 회장 개인이 송 회장 모녀에게 1천644억여원을 지급하고 6.5% 지분 전량을 매수하기로 계약했지만, 이번 계약 변경에 따라 신 회장은 송 회장으로부터 174만1천485주(2.55%)를 매수하고, 한양정밀은 송 회장으로부터 220만2천702주와 임 부회장으로부터 50만 주 등 모두 3.95% 지분을 매수한다.
이에 따라 계약이 모두 이행되면 신 회장 개인의 한미사이언스 지분은 약 14.97%가 된다.
앞서 송 회장 모녀와 신 회장 등 3자가 맺었던 주주간 계약도 한양정밀을 포함한 4자간 계약으로 변경, 이들 모두 이사회 구성 및 의결권을 공동 행사하며 주식 우선매수권과 동반매각참여권을 갖기로 했다. 한양정밀은 3일자 계약에서 신 회장이 부담하는 것과 동일한 내용의 의무와 책임을 이행하기로 했다.



다만 이 같은 계약변경에도, 신 회장 개인 단독 인수 때와 비교해 신 회장의 한미사이언스에 대한 높아진 영향력은 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한양정밀은 신 회장이 지분 100%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신 회장이 한미약품그룹 지분 인수에 개인 자금뿐 아니라 한양정밀 자금도 동원할 수 있음을 분명히 함으로써 오히려 지분 확대 여력이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는 해석도 나온다.
한양정밀은 한미약품그룹의 핵심 사업회사인 한미약품[128940] 지분은 이미 지난해말 기준 1.4%를 보유하고 있다.

ra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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