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시간 동안 100㎜ 쏟아져…도로·철로 침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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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 최대 도시 뭄바이에서 폭우로 건물 일부가 무너져 사상자를 냈다.
21일(현지시간) 힌두스탄타임스 등에 따르면 뭄바이에는 전날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100㎜가 넘는 많은 비가 내렸다.
많은 비가 내리면서 남부 그랜트 로드 기차역 근처 4층짜리 건물 일부가 무너졌고, 이 사고로 여성 1명이 사망하고 3명이 다쳤다.
현지 TV는 구조대원들이 건물 잔해를 치우고 깔린 한 남성을 구조하는 모습을 내보냈다.
구조 당국은 사망한 여성이 건물 입주민은 아니라고 밝혔다. 또 붕괴하지 않은 건물도 매우 위험한 상황이어서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 사고 외에도 뭄바이 일부 도로와 철로가 침수되는 등 폭우로 인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인도는 통상 6월부터 9월까지 우기로 이 기간 많은 비가 내려 큰 피해가 발생한다. 특히 최근에는 기후변화 영향으로 갑작스러운 폭우 등 극단적인 기후 현상이 자주 나타나며 피해가 커지고 있다.
2021년에는 뭄바이가 속한 마하라슈트라주에서 홍수와 산사태로 약 200명이 사망하고 25만명이 대피해야 했다.
laecor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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