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23일 HD현대인프라코어[042670]가 업황 부진으로 올해 연간 가이던스(전망치)를 달성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평가했다.
HD현대인프라코어는 전날 매출 1조1천82억원, 영업이익 815억원, 영업이익률 7.4%를 기록했다. 컨센서스(시장 추정치 평균) 대비 매출액은 9%, 영업이익은 23%를 하회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 신흥, 선진시장의 업황이 모두 부진했고 하반기 개선세를 예상해도 강도는 완만할 것"이라며 "길게 보면 바닥을 통과하는 중으로, 단기보다는 장기 관점의 투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상저하고'의 기대를 감안해도 연간 가이던스를 달성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본다"며 "시장에서의 점유율 증가 요소는 많지만, 업황 회복의 시차 문제"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원은 종전대로 유지했다.
그러면서 HD현대인프라코어가 총주식의 3∼4%에 해당하는 560억원의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인 것을 언급하며 "장기 성장과 주주환원 정책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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