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진먼다오 中어선 전복 사건, 6개월 만에 '합의'할 듯

입력 2024-07-24 10:28  

대만 진먼다오 中어선 전복 사건, 6개월 만에 '합의'할 듯
사건 경위·배상액·사과방법 등 합의 후 공개 추모식 개최

(타이베이·서울=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인교준 기자 = 지난 2월 14일 대만 최전방 진먼다오(金門島) 인근 해역에서 발생한 중국 어선 전복 사건이 6개월 만에 양안(중국과 대만) 간 합의로 종료될 예정이라고 대만 중국시보와 홍콩 명보 등이 24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안 대표가 이날 진먼다오에서 만나 합의에 서명하고, 대만 측은 해당 중국 어선과 숨진 중국 어민 2명의 유해를 넘길 예정이다.



중국시보는 사건 경위와 배상액, 사과 방법 등에 대해 합의하고 나서 공개적인 추모식이 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대만 측은 관할 진먼다오 해역에 무단 진입한 중국 어선이 단속을 피해 도주 중 급선회하다 뒤집혀 어민 2명이 숨졌다고 주장했지만, 중국 측은 대만 해경이 고의로 중국 어선에 충돌한 것으로 규정하며 어민 사망 책임을 지라고 요구하면서 그동안 합의가 불발됐다.
진먼다오는 대만 본섬과 200㎞ 중국 푸젠성 샤먼과 4㎞가량 떨어진 곳에 있다.
중국 당국은 이 사건 이후 진먼 해역을 '상시 순찰'하고 해경선을 수시 투입해 압박해왔다.
이어 지난 3월 대만 진먼다오-중국 취안저우 항로 수역에서 조난한 대만 낚시꾼 2명을 구조한 후 그 중 한명인 대만군 현역 부사관인 후모씨를 억류해왔으며, 지난 2일에는 진먼다오 부근서 대만어선 다진만 88호가 불법적인 어업에 종사했다는 이유로 나포하기도 했다.
jinbi100@yna.co.kr, kji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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