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엔화 강세 파장 속 하락 마감…1,379.90원

입력 2024-07-25 02:58  

달러-원, 엔화 강세 파장 속 하락 마감…1,379.90원

(서울=연합뉴스) 김성진 연합인포맥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 거래에서 하락 마감했다.
25일(한국시간) 새벽 2시 달러-원 환율은 전장 서울환시 종가 대비 6.30원 하락한 1,379.90원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이날 주간거래(9시~3시반) 종가 1,386.20원 대비로는 3.9원 내렸다.
이날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은 엔화가 가파른 강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이에 연동되는 움직임을 나타냈다. 야간 거래 후반으로 가면서 달러-원은 낙폭을 확대했다.
일본은행(BOJ)의 정례 통화정책회의가 오는 30~31일 열리는 가운데 금리 인상 전망이 거론되면서 엔화 쇼트(매도) 포지션의 청산이 진행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5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153엔대로 하락했다. 달러 대비 엔화 가치가 상승했다는 의미다.
온라인 트레이딩 플랫폼 CFI의 조지 코리 리서치 및 교육 글로벌 총괄은 "BOJ가 통화정책을 정상화하고 긴축함에 따라 특히 (일본 국채) 수익률이 계속 상승할 수 있다"면서 이로 인해 엔화도 강세를 연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금융정보업체 레피니티브에 따르면 다음 주 BOJ 회의에 대한 시장 참가자들의 의견은 금리 인상 쪽으로 약간 기울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집권 자민당의 모테기 도시미쓰 간사장은 지난 22일 도쿄 강연에서 BOJ에 대해 "단계적인 금리 인상 검토를 포함해 금융정책을 정상화할 방침을 더욱 명확히 내놓을 필요가 있다"고 주문했다.
모테기 간사장은 "지나친 엔화 약세가 일본 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지적한 뒤 BOJ가 "금융정책의 방향성을 분명히 흔들리지 않고 보여주는 것"을 엔화 약세를 바로잡을 대책으로 제시했다.
뉴욕증시는 최근 부진했던 기술주가 급락세를 나타내면서 주요 지수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나스닥종합지수는 3% 가까이 밀리고 있다.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달러-엔 환율은 153.709엔, 유로-달러 환율은 1.0849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CNH)은 7.2618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00.2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90.12원에 거래됐다.
이날 전체로 달러-원 환율 장중 고점은 1,387.70원, 저점은 1,379.10원으로, 변동 폭은 8.60원을 기록했다.
야간 거래까지 총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125억5천400만달러로 집계됐다.
sjki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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