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진정호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유가가 5거래일 만에 상승으로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소식에 원유 수요 강화에 대한 기대감이 유가를 밀어 올렸다.
24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0.63달러(0.82%) 오른 배럴당 77.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9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0달러(0.86%) 상승한 배럴당 81.71달러에 마감했다.
미국 원유 재고가 예상보다 더 감소했다는 소식에 유가가 반등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9일로 끝난 일주일간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 대비 374만배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260만배럴 감소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미국 원유 재고가 4주 연속 감소한 것은 2023년 9월 이후 처음이다.
휘발유 재고는 전주 대비 557만배럴 감소해 직전주의 333만배럴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섰다.
전날까지 WTI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중국 경제 둔화에 대한 불안감에 더해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 휴전 협상을 재개했다는 소식으로 유가가 하방 압력을 받았다.
미국 원유 재고 감소와 더불어 캐나다에서 산불이 지속되는 점도 유가에 상승 탄력을 넣었다.
캐나다 앨버타에서는 산불이 꺼지지 않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캐나다의 석유 생산은 견고하지만, 산불 시즌 중 최악의 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공급 위험이 커졌다고 분석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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