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2분기 영업익 4천59억원…석유화학부문 3분기 만에 흑자(종합)

입력 2024-07-25 11:32  

LG화학 2분기 영업익 4천59억원…석유화학부문 3분기 만에 흑자(종합)
석유화학 시황 회복·전지재료 출하량 증대 등으로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

(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LG화학[051910]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천59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3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공시했다.



매출은 12조2천997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14.2% 감소했다. 순이익은 598억원으로 91.1% 줄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53.4% 증가했다.
석유화학 시황 회복, 전지재료 출하 물량 증대,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기술 수출) 등으로 전 분기보다 실적이 개선됐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석유화학 부문은 매출 4조9천658억원, 영업이익 323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강세에도 가전 등 전방시장의 계절적 성수기 진입에 따른 주요 제품 판매 증가 영향 등으로 3분기 만에 흑자 전환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7천281억원, 영업이익 1천699억원을 기록했다. 전지재료는 전기차 성장 둔화 우려에도 양극재 출하 물량 확대로 매출과 수익성이 개선됐고, 전자소재와 엔지니어링소재는 고부가 제품의 비중 확대로 수익성이 개선됐다.
생명과학 부문은 당뇨, 백신 등 주요 제품의 성장과 희귀비만치료제 라이선스 아웃 계약금 반영으로 매출 4천44억원, 영업이익 1천90억원을 기록했다.
배터리 사업을 담당하는 LG에너지솔루션은 매출 6조1천619억원, 영업이익 1천953억원을 기록했다. 메탈가 하락에 따른 판가 영향에도 북미 고객의 신규 전기차 출시에 따른 물량 확대로 매출과 첨단제조 생산 세액공제(AMPC)는 늘었다. 다만 AMPC를 제외한 2분기 영업손실은 2천525억원이다.
팜한농은 매출 2천385억원, 영업이익 195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에는 수익성 회복 속도는 더디지만, 기초소재와 양극재 모두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 부문의 경우 글로벌 수요 회복 지연과 운임 상승으로 수익성 개선 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다. 첨단소재 부문 역시 전방 수요 부진에 따른 전지재료 출하 감소가 예상되지만, 메탈 가격 안정세로 수익성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생명과학 부문의 경우 주요 제품의 판매는 견조하나 글로벌 임상 과제 수행에 따른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수익성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3분기에는 전기차 성장률 둔화, 메탈가 약세 지속으로 당초 예상 대비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시장 수요 기반으로 생산 속도와 가동률을 관리해 운영 효율화를 제고할 계획이다.
차동석 LG화학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대 신성장동력의 근원적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는 투자 집행과 운영 최적화 활동을 통해 한층 더 도약하는 회사가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hanajjang@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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