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뱅크웨어글로벌 "유일 코어뱅킹 개발사…글로벌 톱5 목표"

[IPO챗] 뱅크웨어글로벌 "유일 코어뱅킹 개발사…글로벌 톱5 목표"
내달 코스닥 상장 목표…은행·카드·핀테크 등 100여개사가 고객


(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다음 달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뱅크웨어글로벌의 이은중 대표는 25일 "국내 유일의 '코어뱅킹'(핵심 금융 업무를 처리하는 전산 체제) 플랫폼 개발 기업으로서 업종별 맞춤 솔루션을 제시하는 글로벌 톱 5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 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뱅킹 IT(정보기술) 시장은 디지털화를 위한 예산을 확대하고 있고, 그 중심에는 클라우드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를 기반으로 한 코어 뱅킹 시스템 구축이라는 메가 트렌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뱅크웨어글로벌은 2010년 설립된 은행 계정 시스템인 코어 뱅킹 솔루션 전문기업으로, 여신과 수신, 외환 등 고객의 금융 거래를 수행하는 금융 소프트웨어를 개발했다.
금융 공공기관, 상업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핀테크 등 100여 개 고객사가 뱅크웨어글로벌의 제품을 사용 중이며, 한국은행도 이 회사의 코어 뱅킹 소프트웨어를 쓴다.
또 중국 알리바바의 인터넷 은행인 마이뱅크와 한국 케이뱅크, 대만 라인뱅크 등에도 패키지를 공급한 바 있다.
뱅크웨어글로벌의 코어 뱅킹 시스템을 통해 일어나는 일일 거래 건수는 약 2억5천만 건으로, 지난해 기준 매출 715억원을 달성했으며 이중 연간 반복 매출(ARR·구독이나 계약을 통해 꾸준히 들어오는 매출)은 30%를 넘겼다.
향후 뱅크웨어글로벌은 고객 기반을 확대해 ARR을 현재보다 1.6배 성장시킬 계획이다.
2021년 영국 시장조사업체 IBS인텔리전스 선정 글로벌 리테일 코어뱅킹 판매 4위를 기록했으며,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선정 '월드 클래스 300' 기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중국 앤트그룹과 네이버 클라우드 등 전략 투자자 및 국내 기관 투자자로부터 투자도 유치했다.
뱅크웨어글로벌은 이번 기업 공개를 통해 총 140만 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1만6천∼1만9천원으로, 29일까지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수요 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8월 1∼2일이다.
공모 금액은 공모가 희망 범위 상단 기준 약 266억원 규모다.
100% 신주 모집으로 유입되는 자금은 글로벌 사업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영업과 마케팅, 연구 개발에 활용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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