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엔텍, 영광낙월 해상풍력에 공급할 모노파일 첫 출하

입력 2024-07-25 15:00  

GS엔텍, 영광낙월 해상풍력에 공급할 모노파일 첫 출하
"기존 하부구조물 방식보다 제작 기간 짧고 비용 저렴"


(서울=연합뉴스) 한상용 기자 = GS그룹의 에너지 설비 기자재 제작 업체인 GS엔텍은 25일 울산 용잠공장에서 '영광 낙월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모노파일(Monopile) 1기를 성공적으로 출하했다고 밝혔다.
모노파일은 대형 철판을 용접해 만든 원통형 구조물로, 해상풍력 발전기 설치를 위한 지지대 역할을 한다.
GS엔텍이 이번에 출하한 모노파일은 100㎿(메가와트) 이상 국내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처음 설치되는 하부구조물이다.
GS엔텍은 내년 9월까지 이 프로젝트에 모두 64기의 모노파일을 공급한다.
모노파일 1호기는 길이 71.2m에 직경 7.5m, 중량 896t 규모로, 이 구조물에 5.7㎿ 터빈을 설치할 수 있다.
해당 모노파일은 글로벌 시장에서 부유식 또는 삼각대(Tri-Pod), 자켓(Jacket)과 같은 기존 하부구조물보다 제작 기간이 짧고 비용도 저렴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영광 낙월 프로젝트는 전남 영광군 낙월면 인근 해역에 조성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 사업이다.
이 해상풍력 단지의 설비용량은 365㎿로, 5.7㎿의 풍력 발전기 64기가 해당 수역에 들어설 예정이다.
GS엔텍은 지난해 2천억원 규모의 모노파일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GS엔텍 관계자는 "영광 낙월 프로젝트에 공급하는 모노파일을 시금석 삼아 앞으로 국내는 물론 일본에서 진행 중인 해상풍력 프로젝트에 모노파일 공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난 1988년에 설립돼 GS글로벌이 2010년 인수한 GS엔텍은 정유와 석유화학 플랜트용 화공기기 제작이 주요 사업이었지만 2020년대 들어 GS그룹의 친환경 미래사업 전략에 따라 사업 전환을 적극 추진 중이다.
gogo213@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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