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현대로템이 제작한 전기 열차가 아프리카 탄자니아 수도에서 운행을 시작했다.
현지 매체 더시티즌과 데일리뉴스는 25일(현지시간) 새 전기 열차가 수도 도도마와 경제 중심지 다르에스살람을 잇는 440㎞ 노선에서 운행을 개시했다고 보도했다.
탄자니아에서 지난달 개통한 다르에스살람과 서쪽 모로고로 사이 200㎞ 구간에 이어 두번째로 운행되는 친환경 전기 열차다.
탄자니아 철도공사는 새 전기 열차의 도도마-다르에스살람 구간 소요 시간은 3시간 25분으로 버스의 절반이 되지 않는다고 전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이 구간은 탄자니아 북부와 서부 항구도시 다르에스살람을 연결하는 새 탄자니아 표준궤 철도(SGR) 노선 2천561㎞의 일부다.
현대로템은 2021년 7월 탄자니아 철도공사가 발주한 전동차 80량과 전기기관차 17량 공급 사업을 수주했다. 전동차는 2천157억원, 전기기관차는 1천197억원 규모로 올해 납품을 완료했다.
사미아 술루후 하산 대통령이 참석하는 공식 개통식은 다음 주 중 열린다고 더시티즌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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