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샘 "티메프 미수금 64억원…철거 건은 시공 정상 진행"

입력 2024-07-26 10:20  

한샘 "티메프 미수금 64억원…철거 건은 시공 정상 진행"
"손실 6억원 감수하고 공사 진행…계약 해지는 아직"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가구업체 한샘[009240]이 티몬·위메프의 정산 지연으로 발생한 미수금이 64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티몬·위메프로부터 지난 5월 거래 건부터 정산받지 못했다. 지금까지 누적 미수금은 64억원에 달한다.
이에 따라 한샘은 티몬·위메프를 통해 인테리어 시공이나 가구를 구매한 소비자에게 직접 취소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인테리어 시공 구매자 중 철거를 이미 진행한 경우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공사를 정상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한샘이 손실을 감수한 금액은 6억원가량이다.
한샘은 티몬·위메프에 공문을 발송하는 등 정산금 지급을 여러 차례 요구했으나 계속 지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한샘은 아직 계약 해지를 하지 않았다.
한샘 관계자는 "계약 해지가 될 경우, 고객이 취소 접수를 해도 판매자센터에서 취소 확인을 해 줄 수 없다"며 "고객과의 소통 및 보호차원에서 계약을 아직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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