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기업이 사이버 공격 대비에 활용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데이터셋을 지난해 6억 건 구축했다고 26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이날 서울 용산구 로얄파크 컨벤션에서 '사이버보안 AI 데이터셋 구축 성과 공유회'를 열어 이같이 밝혔다.
'사이버 보안 AI 데이터셋'이란 악성코드 등 공격 데이터와 비교군인 정상 데이터를 수집, 가공해 보안 제품·서비스 개발에 활용하도록 한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를 말한다.
지난해 구축한 데이터셋 6억 건은 공공, 금융, 보안 등 40개 수요 기업·기관에서 활용됐다.
광주광역시청은 직원 PC용 보안 설루션에 AI 데이터셋을 적용했고, 랜섬웨어 24종에 대응하는 모의 훈련 결과 탐지 성능이 40% 올라가는 효과를 봤다.
여기어때는 웹 방화벽에서 탐지된 약 52만 건의 공격 이벤트를 자동 분류하며 탐지 성공률(정탐률)을 99.85%로 올리고 분석 시간을 10분에서 1분으로 단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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