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올림픽 기간 국경검문 강화…무기·탄약 압수

입력 2024-07-26 18:15  

스위스, 올림픽 기간 국경검문 강화…무기·탄약 압수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프랑스와 인접한 스위스가 파리올림픽을 앞두고 테러를 비롯한 각종 범죄가 국경을 넘나들어 벌어질 위험이 있다고 보고 검문을 강화했다.
스위스 연방 관세국경보안청(FOCBS)는 26일(현지시간) 프랑스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바젤, 발레주(州)에 이르는 지역에서 지난 24일 일제히 국경 통행자를 검문한 결과 다수의 위법 사례를 단속했다고 밝혔다.
이번 검문은 570㎞에 이르는 국경 지역에서 프랑스 당국과의 합동 단속 방식으로 이뤄졌다.
FOCBS는 수량이나 가담자 수 등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자국법에 금지된 무기와 탄약을 적발해 압수했으며 수배중이던 밀수 사범도 체포했다고 전했다.
마약과 담배, 불법 폐기물 등을 운반하려다 적발된 사범들도 나왔다고 덧붙였다.
FOCBS는 "국경 통제 강화는 오는 9월 초까지 유지될 것"이라며 "통제가 강해지면 국경경비대에 무기나 폭발물을 비롯해 불법적인 물품이 적발될 가능성도 커진다"고 말했다.
스위스 당국은 지난 5월 말부터 국경 간 이동이 빈번한 국경 지역 통제를 강화했다.
독일에서 지난달 14일부터 한 달가량 치러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에 이어 이날 개막하는 프랑스 파리올림픽까지 대형 스포츠 행사를 노리는 테러 위험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남아시아·중앙아시아 지부 격인 ISIS-K(호라산)는 파리올림픽 테러를 염두에 두고 어린 대원을 모집 중인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prayer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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