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아이폰 제조업체 애플이 미국 바이든 정부가 주도하는 인공지능(AI) 관련 안전 조치 이행에 자발적으로 동참하기로 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백악관은 26일(현지시간) 보도 참고자료를 통해 "애플의 자발적 약속 서명으로 책임감있는 AI 혁신의 초석을 더욱 확소하게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앞서 알파벳(구글 모회사),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오픈AI 등 주요 AI 기업은 지난해 7월 ▲ AI 콘텐츠에 워터마크 반영 ▲ AI 시스템의 기능, 한계, 적절한 사용 영역 등 공개 ▲ AI의 사회적 리스크에 대한 우선적 연구 등 AI 관련 안전조치를 자발적으로 취하기로 했다.
이 자발적 조치에는 직전까지 모두 15개 업체가 동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업체들의 자발적 공약을 토대로 지난해 10월 미국 기업에 자사가 개발하는 AI 모델이 국가 안보나 경제 및 건강상 위험을 초래할 경우 정부에 통지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행정명령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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