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정부가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와 관련해 다음달 말 해외 IB(투자은행)들을 대상으로 투자 절차 주관사를 선정하는 입찰을 시작한다는 소식에 힘입어 29일 장 초반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9시 34분 현재 한국가스공사[036460]는 전장보다 4천900원(12.58%) 오른 4만3천85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지난달 20일 6만4천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한 뒤 지난주 3만8천원대까지 내리면서 최근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6.8%), GS글로벌[001250](4.03%)을 비롯해 한성엔지니어링(25.3%), 화성밸브[039610](17.4%), 동양철관[008970](8.39%), 디케이락[105740](6.7%) 등 강관업체 종목도 상승세다.
실제 석유 시추와 관련 없지만 '대왕고래 테마주'로 묶였던 아스팔트 제조업체 한국석유[004090](6.96%)를 비롯해 흥구석유[024060](6.55%), 한국ANKOR유전[152550](5.91%) 등도 강세다.
한국석유는 지난달 5일 2만8천100원까지 올랐다가, 상승분을 대부분 반납하면서 최근 1만6천원대에 머물러 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전날 "실제로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이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에) 투자하려면 투자 절차 진행을 맡아서 할 수 있는 글로벌 역량이 있는 주관사들이 있어야 한다"며 IB 대상 주관사 선정 입찰 계획을 밝혔다.
현재 석유공사는 해당 프로젝트와 관련해 글로벌 메이저 회사들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열고 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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