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벤자 주유엔 대사, 제1차관 임명 가능성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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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29일(현지시간) 러시아 외무부에서 유럽을 담당하는 블라디미르 티토프(66) 제1차관을 해임했다고 러시아 일간 코메르산트가 보도했다.
이날 러시아 법률정보 포털에는 티토프 제1차관을 해임한다는 대통령령이 게시됐다. 해임 이유는 공개되지 않았다.
코메르산트는 티토프 제1차관이 2013년 4월부터 차관직을 맡아 유럽 국가들과 관계와 외무부 행정·인사 업무를 담당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스웨덴 러시아대사관 참사관, 외무부 유럽2국장, 주불가리아 대사, 인사국장, 차관 등을 역임했다.
러시아 매체 RBC는 푸틴 대통령이 지난해 5월 티토프 제1차관의 재직 기간을 1년 연장했다면서 러시아 공무원 정년이 65세지만 일부 70세까지 연장될 수 있다고 전했다.
코메르산트는 외무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티토프 제1차관이 제네바 유엔사무소 주재 러시아 대사 및 여러 국제기구의 러시아 상임대표로 갈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역할은 현재 겐나디 가틸로프(73)가 맡고 있다.
이 신문은 또 외무부 제1차관 자리에 바실리 네벤자(62) 유엔 주재 러시아 대사가 임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abb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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