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율 기자 =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30일 "큐텐 측의 가용자금이나 외부로 유용된 자금이 있는지와 규모를 파악해 책임재산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진행된 위메프·티몬 사태에 대한 긴급현안 질의에서 "핵심은 사라진 1조원의 행방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 동의하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현정 의원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정부가 지난 5월 이후 두회사의 판매자 미정산 금액이 약 2천134억원으로 추산한 가운데 그 액수가 최대 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 원장은 위메프는 2020년, 티몬은 2022년부터 자본잠식상태에 빠져 경영개선 양해각서를 체결했는데도, 왜 이런 사태가 났느냐는 지적에는 "미상환·미정산 금액과 추가로 신규 유입되는 자금의 일부분은 별도 관리해 달라는 요청을 했지만, (티몬·위메프 측이) 건건이 하겠다고 답하면서도 제대로 이행 안 된 부분에 대해서 (관리 감독이) 부족한 부분이 있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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