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선수촌 내 도난 신고만 벌써 5건…범인 찾긴 난망

입력 2024-07-30 17:28  

[올림픽] 선수촌 내 도난 신고만 벌써 5건…범인 찾긴 난망


(파리=연합뉴스) 송진원 특파원 = 외부인의 출입이 제한되는 2024 파리올림픽 선수촌 내에서 벌써 5건의 도난 신고가 접수됐다고 일간 르파리지앵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28일 일본 대표팀의 한 럭비 선수가 선수촌 방에서 결혼반지와 목걸이, 현금을 도난당했다고 신고했다. 피해 금액은 약 3천유로(약 450만원)라고 주장했다.
그 전날인 27일에는 호주 하키 대표팀의 코치가 은행 카드 도난과 부정 사용 피해 사실을 신고했다. 그 역시 당일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1시 사이 선수촌 방에 누군가 들어와 카드를 훔쳐 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은행으로부터 1천500 호주 달러(약 136만원) 상당의 의심 거래가 있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경찰이 사건을 수사 중이지만 선수촌의 물리적 환경상 범인을 잡는 건 어려운 상황이다.
선수들의 생활 공간에는 폐쇄회로(CC) TV가 설치돼 있지 않고, 외부인의 출입도 제한돼 있어 목격자도 쉽게 찾기 힘들다.
중요한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머무는 곳이라 경찰이 마음대로 들어가 조사하기도 난감하다.
한 정보 소식통은 파리지앵에 "모든 올림픽에선 절도나 신체적·성적 폭행, 강도, 마약 범죄 등이 발생하지만 전통적으로 선수촌은 특정 조건에서만 경찰이 들어갈 수 있는 성역으로 남아 있다"며 "보안보다 우선시되는 게 선수들의 자유"라고 말했다.
s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