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스타트업 유치 '글로벌 스타트업센터' 개소…특별비자 도입

입력 2024-07-31 10:00   수정 2024-07-31 13:45

해외 스타트업 유치 '글로벌 스타트업센터' 개소…특별비자 도입
중기부,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정착 지원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해외 유망 스타트업을 유치하기 위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가 문을 열었다.
중소벤처기업부는 31일 서울 역삼동 팁스타운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는 외국인이 창업 초기에 필요한 사무공간 및 회의실, 통·번역 서비스, 비자 취득 및 법인 설립, 네트워킹 및 육성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외국인 창업자 종합지원센터다.
개소식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심우정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인도와 이스라엘, 싱가포르, 스위스 4개국 대사 등 12개 대사관 관계자와 외국인 창업가들이 참석했다.
중기부는 이날 개소식을 계기로 인바운드 창업(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을 확대하고 국내 창업생태계를 글로벌화하기 위한 지원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우선 창업비자를 개편해 '스타트업코리아 특별비자'를 도입한다.
이는 학력이나 지식재산권 등 정량적 요건 없이 혁신성과 사업성만 있으면 비자를 발급하는 것으로 세부 운영방안 마련 후 올해 말부터 본격 시행될 예정이다.
해외 유망 스타트업의 발굴 경로도 대폭 확대한다.
그동안 'K-스타트업 그랜드챌린지'가 유일한 발굴 경로였으나 글로벌 네트워크를 보유한 기관과 투자자 등을 'K-스카우터'로 지정해 적극적인 발굴 활동을 전개한다.
또 재외공관 및 주한 외국 대사관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한국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발굴·추천하면 중기부가 국내 유입 및 정착을 지원한다.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는 외국어 능통 전문가가 상주해 창업뿐만 아니라 거주와 생활 등에 대해 상시 상담을 제공하고 외국인 창업자를 위한 법률·특허 및 비즈니스 한국어 교육 과정도 운영한다.
아울러 외국인 창업자의 비자 취득 지원을 위해 오아시스(창업이민종합지원시스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창업 비자 취득 및 체류 기간 연장 등을 전문적으로 지원한다.
법인 설립에 대해서는 법무사 등 전문인력을 통해 밀착 상담을 지원하는 한편 법인 설립에 필요한 행정적 절차 등을 일괄 지원한다.
외국인 창업자를 대상으로 한 네트워킹 행사를 정기적으로 열고 외국인 창업가에 필요한 정보를 온오프라인으로 제공하며 투자 상담회 등을 통해 외국인 창업자의 투자 유치 기회도 확대한다.
오 장관은 "외국인 창업가의 국내 창업은 그 자체로 외자 유치이자 인재 유치"라며 "한국 창업생태계를 글로벌화하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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