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국방, 하니예 피살에 "중동 전쟁 확산 불가피하진 않아"

입력 2024-07-31 15:08  

美국방, 하니예 피살에 "중동 전쟁 확산 불가피하진 않아"
"분위기 가라앉히려 애쓰고 있어…이스라엘 공격당하면 방어 도울 것"



(하노이=연합뉴스) 박진형 특파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정치국 최고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살해된 것과 관련해 중동에서 전쟁 확산이 불가피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31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함께 필리핀을 방문 중인 오스틴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하니예 피살에 대한 질문에 "전쟁은 불가피하지 않다. 외교를 위한 공간과 기회는 항상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공격당한다면 이스라엘 방어를 계속 돕겠지만, 우선순위는 긴장을 낮추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스틴 장관은 "우리는 그런 일(중동전 확전)이 벌어지기를 원치 않는다"면서 "우리는 외교적 만남을 통해 분위기를 가라앉히고 사안에 대처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애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스라엘이 하니예 암살에 관여했는지, 또 미국이 사전에 이를 알고 있었는지를 묻는 말에는 자신은 하니예 피살 뉴스를 접했지만, 그밖에 추가적인 정보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하마스는 하니예가 전날 이란 수도 테헤란에서 이스라엘의 공격으로 살해됐다고 발표했다.
이란혁명수비대(IRGC)도 성명을 내고 하니예가 전날 마수드 페제시키안 이란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후 그의 거처를 표적으로 한 이스라엘의 급습을 받아 경호원과 함께 피살됐다고 밝혔다.
jhpar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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