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신한투자증권은 1일 에코프로비엠[247540]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3% 하향 조정했다.
에코프로비엠은 올해 2분기 매출 8천95억원, 영업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58%, 97% 감소한 것이다.
최민기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수요 둔화에 따른 물량 감소 해소를 위해 전기차(EV) 외 수요 확대에 적극 대응했고 그 결과 파워툴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판매물량이 각각 전 분기 대비 46%, 85% 성장했다"면서도 "EV 부진을 만회하기는 역부족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아직은 수요 회복 시점을 가늠하기보다는 장기화된 불황에 대한 대응이 선제적으로 필요한 시점으로, 하반기 중에 중장기 로드맵 변경을 예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 주가 반등의 신호를 업황에서 찾기는 어렵다"며 "신규 고객 확보나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등 대내적 노력의 성과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지만, 업황과 향후 자본지출(CapEx) 규모, 매출 추정치를 선제적으로 하향 조정 반영하면서 목표주가는 기존 24만원에서 21만원으로 내려잡았다.
chomj@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