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훈풍에 2,790 안착 시도…코스닥 1.3% 상승(종합)

입력 2024-08-01 09:29  

코스피 美훈풍에 2,790 안착 시도…코스닥 1.3% 상승(종합)
美 기준금리 인하 '그린라이트'에 엔비디아 13% 급등
삼성전자·SK하이닉스 등 반도체株 '방긋'…"중동 확전 우려 변수"



(서울=연합뉴스) 조민정 기자 = 코스피가 1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과 인공지능(AI) 수요 유지 전망에 힘입어 장 초반 2,790선을 되찾았다.
이날 오전 9시 21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5.95포인트(0.58%) 오른 2,786.64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8포인트(0.60%) 오른 2,787.27로 출발해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장 직후 2,794.11까지 오르는 등 2,790선 안착을 시도하는 모양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8원 내린 1,368.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74억원, 개인은 116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394억원의 매도 우위다.
이날 장 초반 상승세는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언급한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의 발언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파월 의장은 FOMC 회의 후 기자간담회에서 "검증(test) 조건이 충족될 경우 기준금리 인하 여부를 이르면 9월 회의에서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해 시장의 9월 금리 인하 시나리오에 더욱 힘을 실었다.
간밤 뉴욕증시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2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5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64% 상승하는 등 3대 지수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특히 모건스탠리가 최근 인공지능(AI) 산업의 수익성 우려에 반박하면서 엔비디아(12.8%)를 '최선호주'(Top Pick)에 추가한 것이 최근 위축됐던 AI 및 반도체주 투자심리를 완화시켰다. 엔비디아는 12.8% 급등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AI 수요 유지 전망에 엔비디아, AMD 등 관련 기업의 주가가 크게 반등한 것은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다만 하마스 지도자 암살로 중동 확전 우려가 고조된 점은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 기술주 약세에 고전했던 SK하이닉스[000660]는 전날 강세에 이어 이날도 2.31%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0.83%), 현대차[005380](2.41%), 기아[000270](1.43%), LG화학[051910](1.15%), 카카오[035720](1.28%). LG에너지솔루션[373220](0.62%) 등이 강세다.
삼성물산[028260](-2.12%), 삼성생명[032830](-1.04%),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0%), 하나금융지주(-1.39%) 등은 내리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53%), 운수장비(1.26%), 기계(1.29%), 의료정밀(1.10%), 서비스업(0.61%) 등의 오름폭이 크고, 보험(-2.05%), 의약품(-1.10%), 유통업(-0.67%), 운수창고(-0.56%) 등은 약세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74포인트(1.34%) 오른 813.89다.
지수는 전장 대비 4.37포인트(0.54%) 오른 807.52로 시작해 낙폭을 점차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33억원, 4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외국인은 4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넥슨게임즈[225570](10.92%), 실리콘투[257720](4.74%), 엔켐[348370](4.70%), 리가켐바이오[141080](3.08%), 리노공업[058470](2.99%) 등이 크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247540](-0.78%), 삼천당제약(-0.44%), 셀트리온제약[068760](-0.20%) 등은 약세다.
chomj@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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