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간밤 미국 빅테크 종목의 급등세에 힘입어 1일 장 초반 국내 전선·전력 관련 종목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9시 18분 현재 대원전선[006340]은 전장보다 430원(13.52%) 오른 3천61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원전선은 최근 2주간 2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내림세였다.
KBI메탈[024840](9.93%), 가온전선[000500](6.79%), LS[006260](5.62%), 일진전기[103590](5.01%), 대한전선[001440](2.61%), LS에코에너지[229640](2.51%)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특수변압기 및 리액터 등 전력기기 제조 업체로 지난달 29일 코스피에 상장한 산일전기[062040] 주가는 전장 대비 6천원(11.93%) 오른 5만6천300원을 기록 중이다.
이외에도 제룡산업[147830](11.11%), HD현대일렉트릭[267260](9.03%), LS일렉트릭[010120](6.63%), LS(6.05%), 제룡전기[033100](6.11%), 세명전기[017510](5.42%), 일진전기(5.68%), 효성중공업[298040](6.11%), 제일일렉트릭[199820](4.37%) 등 전력설비 종목도 크게 오르고 있다.
인공지능(AI) 열풍을 타고 데이터센터 전력 확보가 핵심 과제로 떠오르면서 국내 전력·전선 관련주는 올해 상반기 AI 수혜주로 떠올랐지만, 최근 미국 빅테크 종목이 강한 조정을 받으면서 주가는 주춤한 상태였다.
그러나 간밤 'AI 시대 총아'인 엔비디아가 최근 약세를 딛고 12.81% 급반등하면서 AI 열풍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브로드컴·ASML·퀄컴 등 반도체 종목이 일제히 오르면서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 대비 2.64%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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