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A 열차 성남역서 출입문 고장에 멈춰…개통 4개월만 첫 장애(종합)

GTX-A 열차 성남역서 출입문 고장에 멈춰…개통 4개월만 첫 장애(종합)
예비 편성 열차 투입…국토부 "철저 원인조사·점검으로 재발방지 최선"



(성남·서울=연합뉴스) 강영훈 임성호 기자 = 1일 오전 9시 16분 동탄역행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A 노선 열차가 출입문 고장으로 성남역에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운영사 측은 승객들을 하차하도록 하고 다음 열차를 이용할 것을 안내한 뒤 해당 열차를 동탄 검수선으로 이동 조치했다.
이로 인해 승객들이 다음 열차를 기다리느라 15분 이상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운영사 측은 예비 편성 열차를 투입해 열차 및 역사 운영을 정상화했다.
지난 3월 30일 개통한 GTX-A 수서∼동탄 구간을 운행하는 열차가 운행 중 고장 등의 이유로 멈춰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만 이번 장애는 열차 사고 기준(인명피해 발생, 20분 이상 지연 등)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운행 장애와 관련해 "철저한 원인 조사와 시설 및 장애 대응 매뉴얼 점검 등을 통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GTX 노선인 만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TX-A 수서∼동탄 구간은 현재 평일 기준 하루 1만∼1만2천명이 이용한다. 개통 직후 평일 7천여명이 이용했던 이 노선은 지난 6월 29일 구성역이 개통하면서 이용자가 소폭 늘었다.
다만 현재 수요는 당초 국토부 예측치의 50∼60% 수준이다. 국토부는 이달 말 동탄역 접근 도로와 버스 노선 개통 등을 통해 연계 교통망이 확충되면 승객이 점차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
kyh@yna.co.kr,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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