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연합뉴스) 유현민 특파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동부 음푸말랑가주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통학버스와 화물기차가 충돌해 어린이 6명이 숨졌다고 현지 매체 뉴스24가 1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 통학버스엔 약 30명이 타고 있었고 사고 뒤 어린이 5명이 현장에서 숨진데 이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던 1명이 사망했다.
또 11명이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 중이며 버스 운전사와 기차 기관사 등 11명은 경상을 입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기차가 이미 가까워졌는데 버스가 철로를 건너려고 했다는 목격자 진술과 버스 운전사, 기차 기관사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남아공은 아프리카 대륙에서 도로망이 가장 발달했지만 대형 교통사고가 종종 발생한다.
지난 10일에도 통학용 미니버스가 전복돼 화염에 휩싸이며 초등학생을 포함해 13명이 숨졌고, 지난 3월에는 북부 림포포주에서 46명을 태운 버스가 다리 아래로 추락해 45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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