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챗] '생체 현미경' 아이빔테크놀로지 내주 코스닥 입성

[IPO챗] '생체 현미경' 아이빔테크놀로지 내주 코스닥 입성
유라클·넥스트바이오메디컬·케이쓰리아이 등 일반청약 진행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다음주(5∼9일)에는 생체현미경 전문 업체인 아이빔테크놀로지가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생체현미경 연구자인 KAIST 김필한 교수가 창업한 회사로, 상장 예정일은 6일이다.
생체현미경은 레이저 광학 기술로 살아 있는 신체 내부를 관찰하는 장비다. 자기공명영상(MRI)보다 100배 높은 해상도로 체내 세포·단백질·약물의 움직임을 추적할 수 있어 병원이나 신약 개발 현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사 측은 신성장 사업으로 인공지능(AI)이 생체현미경 영상을 분석해 암조직 여부를 판정하는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



유라클과 넥스트바이오메디컬 등 5곳은 다음 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유라클은 모바일 앱 개발을 지원하는 전문 소프트웨어를 만든다. 현대자동차그룹, LG SK 등 1천개 이상의 기업이 고객이다.
넥스트바이오메디컬은 의료용 소재 회사다. 내시경용 지혈재 '넥스파우더'와 혈관색전 미립구 '넥스피어' 등이 주 제품이다.



확장현실(XR) 소프트웨어 기업인 케이쓰리아이, 건설 기기를 만드는 전진건설로봇, 의약품 회사인 티디에스팜도 일반 청약을 받는다.
다음 주 청약을 진행하는 곳 중 전진건설로봇은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회사들은 코스닥 관련 종목이다.



엠83과 이엔셀 등 기업은 수요조사에 나선다.
엠83은 영화와 드라마의 시각특수효과(VFX)를 맡는 전문 기업이다.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와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2' 등의 VFX를 맡아 인지도를 높였다.
이엔셀은 삼성서울병원 장종욱 교수가 2018년 창업한 업체로 세포·유전자 치료제의 위탁개발생산(CDMO) 등을 한다.



AI 디지털 교과서 등 에듀테크(교육 신기술) 사업을 하는 아이스크림미디어도 9일 수요 조사를 할 예정이다.
엠83, 이엔셀, 아이스크림미디어는 모두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그 외 수요조사가 예정된 회사로는 전진건설로봇, 케이쓰리아이, 티디에스팜이 있다. 다음은 다음 주 IPO 일정.

◇ 상장
▲ 아이빔테크놀로지, 코스닥, 6일

◇ 일반 청약
▲ 유라클, 6∼7일
▲ 넥스트바이오메디컬, 7∼8일
▲ 케이쓰리아이, 8∼9일
▲ 전진건설로봇, 8∼9일
▲ 티디에스팜, 9∼10일

◇ 수요조사
▲ 전진건설로봇, 5일, 희망 공모가 1만3천800~1만5천700원
▲ 케이쓰리아이, 5일, 희망 공모가 1만2천500~1만5천500원
▲ 티디에스팜, 5∼6일, 희망 공모가 9천500~1만700원
▲ 엠83, 5∼7일. 희망 공모가 1만1천~1만3천원
▲ 이엔셀, 5∼8일, 희망 공모가 1만3천600~1만5천300원
▲ 아이스크림미디어, 9일, 희망 공모가 3만2천∼4만200원
t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