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전국서 아파트 2만여가구 분양…도곡·방배 등 강남권 눈길

입력 2024-08-05 10:55  

8월 전국서 아파트 2만여가구 분양…도곡·방배 등 강남권 눈길
분양물량 수도권에 72% 집중…7월 1순위 청약경쟁률 45개월만에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이번 달 전국에서 2만여가구의 아파트가 분양에 나선다.
특히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서울 강남권에서 재건축 아파트가 잇따라 분양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5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전국에서 이달 분양을 계획 중인 아파트는 26개 단지, 총 2만2천861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작년 같은 달 분양물량(1만5천313가구)보다 49% 증가한 규모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작년 동월 대비 102% 늘어난 1만6천692가구다.
권역별로 보면 수도권에서 전체 예정 물량의 72%인 1만6천351가구가 분양되며, 지방에서는 6천510가구가 공급된다.
수도권 중에서도 경기도의 분양 예정 물량이 1만1천679가구로 가장 많다. 서울에서는 3천450가구, 인천에서는 1천222가구가 각각 공급될 예정이다.
서울의 경우 강남구와 서초구 등 강남권에서 분양이 잇따를 예정이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는 단지로, 분양가가 시세보다 싸기 때문에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남구 도곡동 삼호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레벤투스'는 이날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6∼7일 1순위 청약을 받는다.
지하 3층∼지상 최고 18층짜리 4개동, 308가구 규모로 이 중 조합원과 임대분을 제외한 전용 45∼84㎡ 133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분양가는 3.3㎡당 6천480만원으로, 전용 84㎡ 기준 약 22억원선이다. 주변 단지와 비교하면 5억원 안팎의 시세 차익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서초구에서는 방배5구역을 재건축한 '디에이치 방배'가 공급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3층, 29개동, 3천64가구 규모로, 이 중 1천244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평균 분양가는 3.3㎡당 6천496만원이다.
강서구에서는 공항동 '더 트루엘 마곡 HQ'가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경기지역은 김포, 용인, 이천, 광주 등의 순으로 분양물량이 많다.
3천58가구 규모의 초대형 단지인 김포시 북변동 '한강 수자인 오브센트', 용인시 처인구 '용인 둔전역 에피트'와 '용인 푸르지오 원클러스터 1단지' 등이 공급될 예정이다.
인천에서는 연수구 '힐스테이트 레이크 송도5차'가 분양을 계획하고 있다.
한편, 지난 7월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1만3천15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직방이 지난달 8일 조사한 7월 분양 예정 단지(총 2만8천323가구)의 46% 수준이다.
직방은 "수도권 위주로 지난달 분양 예정 물량이 많은 편이었지만 상당수 단지들의 분양 일정이 8∼9월로 미뤄지며 7월 공급 실적은 계획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7월 전국에서 분양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42대 1로 2020년 10월(58.7대1) 이후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신반포15차를 재건축한 서울 서초구 '래미안 원펜타스'(527.3대 1), 경기 파주 '제일 풍경채 운정'(126.6대 1) 등의 1순위 청약경쟁률이 특히 높았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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