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락에 채권시장은 초강세…3년물 금리 연 2.851%(종합)

입력 2024-08-05 12:38  

주가 급락에 채권시장은 초강세…3년물 금리 연 2.851%(종합)
3년물 한때 2.808%까지 내려…"美 경기침체 단언 어려워…시장 기대 과도"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미국발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주식시장이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5일 채권시장은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8.8bp(1bp=0.01%포인트) 내린 연 2.851%를 기록했다.
3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장 초반인 9시 21분께 연 2.808%까지 떨어졌다가 이후 낙폭을 줄였다.
10년물 금리는 연 2.912%로 6.4bp 하락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장 초반 2.852%까지 떨어졌다가 낙폭을 일부 회복했다.
5년물과 2년물은 각각 8.7bp, 9.2bp 하락해 연 2.861%, 연 2.949%에 거래되고 있다.
20년물은 연 2.906%로 6.6bp 내렸다. 30년물과 50년물은 각각 6.5bp, 6.5bp 하락해 연 2.815%, 연 2.763%를 기록했다.
채권 금리가 내리면 채권 가격은 오른다.
이날 오전 국고채 금리가 일제히 하락하는 건 지난주 말(2일) 미국 국채 금리가 급락한 상황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지난 2일 미국의 2년 만기 국채 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26.8bp(1bp=0.01%포인트) 떨어진 연 3.8840%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8.4bp 내린 연 3.7940%로 하락했다.
미국의 7월 실업률이 4.3%로 시장 예상치이자 전월치인 4.1%를 웃돌자 경기 침체 우려에 안전자산으로 자금이 집중된 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9월 '빅컷'(기준금리 0.5%포인트 인하) 가능성이 커진 영향이다.
국내 채권 시장에서는 연준이 빅컷에 나설 경우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 인하에 속도를 낼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국고채 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사의 한 관계자는 "상황을 지켜봐야겠지만 지금의 기대는 과도한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의 7월 실업률 지표만으로 경기 침체를 단언하기는 어렵고 2%대로 내려온 현재 국고채 금리 레벨도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충분히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미 이렇게 형성된 시장 분위기를 되돌릴만한 재료가 마땅치 않다"고 덧붙였다.

┌─────────┬─────────┬────────┬────────┐
│ │ 당일(오전ㆍ%) │전일(%) │ 전일대비(bp) │
├─────────┼─────────┼────────┼────────┤
│ 국고채권(1년) │ 3.092 │ 3.124 │ -3.2 │
├─────────┼─────────┼────────┼────────┤
│ 국고채권(2년) │ 2.949 │ 3.041 │ -9.2 │
├─────────┼─────────┼────────┼────────┤
│ 국고채권(3년) │ 2.851 │ 2.939 │ -8.8 │
├─────────┼─────────┼────────┼────────┤
│ 국고채권(5년) │ 2.861 │ 2.948 │ -8.7 │
├─────────┼─────────┼────────┼────────┤
│ 국고채권(10년) │ 2.912 │ 2.976 │ -6.4 │
├─────────┼─────────┼────────┼────────┤
│ 국고채권(20년) │ 2.906 │ 2.972 │ -6.6 │
├─────────┼─────────┼────────┼────────┤
│ 국고채권(30년) │ 2.815 │ 2.880 │ -6.5 │
├─────────┼─────────┼────────┼────────┤
│ 국고채권(50년) │ 2.763 │ 2.828 │ -6.5 │
├─────────┼─────────┼────────┼────────┤
│ 통안증권(2년) │ 2.920 │ 3.004 │ -8.4 │
├─────────┼─────────┼────────┼────────┤
│회사채(무보증3년) │ 3.309 │ 3.394 │ -8.5 │
│ AA-│ │││
└─────────┴─────────┴────────┴────────┘
ori@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