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요아브 갈란트 국방장관은 5일(현지시간) "공격으로 신속하게 전환하는 것을 포함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갈란트 장관은 이날 이스라엘군 공군 지하 벙커를 찾아 "여러분이 보여준 능력 덕에 우리의 적들은 발걸음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의 암살에 대해 이란이 이스라엘에 보복 공격을 해올 경우 군사적으로 재보복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는 발언이다.
이스라엘 국방부는 갈란트 장관이 모든 전투 영역에서 공격적 행동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공군의 준비 태세를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또 갈란트 장관은 중동 내 미군을 총괄 지휘하는 중부사령부의 마이클 에릭 쿠릴라 사령관을 맞아 역내 안보 상황을 함께 평가하고 합동 대비 태세를 점검했다.
중동을 순방 중인 쿠릴라 사령관은 지난 4월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막아냈을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아랍권 우방의 공조를 끌어내려고 하고 있다.
이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도 군 지휘부 회의를 열고 현재 상황에 대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평가하고 승인했다고 이스라엘 측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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