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6일 경합주 유세 시작 전 발표할 듯
(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 나설 민주당의 부통령 후보군이 조시 셔피로 펜실베이니아 주지사와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등 현직 주지사 2명으로 압축됐다고 로이터통신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사안에 정통한 3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민주당 대통령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자신과 함께 출마할 러닝메이트(부통령 후보)감을 셔피로 지사와 월즈 지사로 압축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6일 펜실베이니아를 시작으로 경합주 유세에 착수하기에 앞서 러닝메이트를 발표할 예정이다.
당사자에 대한 통보는 5일 밤 또는 6일 오전에 이뤄질 것이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로이터의 취재에 응한 소식통들은 다만 해리스 부통령의 최종 결정이 내려졌는지는 불확실하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일요일인 지난 4일 셔피로, 월즈와 마크 켈리 연방 상원의원(애리조나주) 등 3명에 대해 면접을 실시한 바 있다.
셔피로가 주지사로 있는 펜실베이니아주는 대선 승패를 좌우할 러스트벨트(rust belt·쇠락한 오대호 주변 공업지대) 경합주 중 가장 많은 대통령 선거인단(19명)이 할당돼 있어 최대 승부처로 꼽힌다.
또 월즈가 주지사로 있는 미네소타주는 민주당이 강세를 보여온 곳이긴 하나 트럼프 전 대통령의 추격세가 만만치 않아 대선에서 박빙 승부가 예상되는 곳이다.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