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대 오르며 '안도'…코스닥은 5% 넘게 반등
외국인 매도 전환…코스피 5%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 줄여
저가 매수세 유입…"반등 넘어 추세 강화 모습 나와야"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발 경기 침체에 따른 전날 폭락장을 딛고 3%대 오르며 2,500선을 지키고 있다.
이날 10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36포인트(3.13%) 오른 2,517.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께 상승폭을 5.62%까지 늘리며 2,578.77을 기록했다.
이후 오름폭이 2%대까지 줄면서 잠시 2,490선으로 내려갔지만, 대체로 3%대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2,500선에 머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8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97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천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4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6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1개 종목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상승세다. 전날 10% 넘게 급락한 삼성전자[005930]는 2.66%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4.8%), LG에너지솔루션[373220](3.26%), 현대차[005380](4.46%), 기아[000270](6.44%), KB금융[105560](4.17%), HD현대중공업[329180](11.56%), HD한국조선해양[009540](12.73%) 등이 강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5.45%), 의료정밀(5.28%), 기계(5.02%), 화학(4.86%), 증권(4.02%), 전기가스업(3.7%), 제조업(3.64%) 등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날 11.3%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급반등해 34.68포인트(5.02%) 오른 725.96으로 7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3억원, 710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2천6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4.73%), 알테오젠[196170](10.33%), 에코프로[086520](5.8%), HLB[028300](3.24%), 삼천당제약[000250](4.65%), 휴젤[145020](7.35%), 펄어비스[263750](7.42%)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상승은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하면서 이날 9시 6분 00초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 반등일지, 상승 추세 전환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일단 험난한 고비는 넘기는 모습"이라며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패닉 분위기에선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반등을 넘어 추세 강화의 모습이 나와야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막바지로 향해가는 기업들의 실적, 가파른 달러/엔 환율 진정, 중국 수출 및 물가 데이터 호조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dhle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외국인 매도 전환…코스피 5% 넘게 올랐다가 상승폭 줄여
저가 매수세 유입…"반등 넘어 추세 강화 모습 나와야"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코스피가 6일 미국발 경기 침체에 따른 전날 폭락장을 딛고 3%대 오르며 2,500선을 지키고 있다.
이날 10시 5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76.36포인트(3.13%) 오른 2,517.91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91.79포인트(3.76%) 오른 2,533.34로 출발해 이날 오전 10시께 상승폭을 5.62%까지 늘리며 2,578.77을 기록했다.
이후 오름폭이 2%대까지 줄면서 잠시 2,490선으로 내려갔지만, 대체로 3%대 상승률을 유지하면서 2,500선에 머물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장 초반 매수 우위를 보이던 외국인은 8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은 970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1천11억원 순매수 중이다.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4천46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65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61개 종목이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다수 상승세다. 전날 10% 넘게 급락한 삼성전자[005930]는 2.66% 오르고 있고, SK하이닉스[000660](4.8%), LG에너지솔루션[373220](3.26%), 현대차[005380](4.46%), 기아[000270](6.44%), KB금융[105560](4.17%), HD현대중공업[329180](11.56%), HD한국조선해양[009540](12.73%) 등이 강세다.
업종별로는 운수장비(5.45%), 의료정밀(5.28%), 기계(5.02%), 화학(4.86%), 증권(4.02%), 전기가스업(3.7%), 제조업(3.64%) 등 모든 업종이 오르고 있다.
전날 11.3% 동반 급락했던 코스닥 지수도 급반등해 34.68포인트(5.02%) 오른 725.96으로 700선을 되찾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천33억원, 710억원 순매수 중이고, 개인은 2천6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시총 상위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4.73%), 알테오젠[196170](10.33%), 에코프로[086520](5.8%), HLB[028300](3.24%), 삼천당제약[000250](4.65%), 휴젤[145020](7.35%), 펄어비스[263750](7.42%) 등이 오르고 있다.
이날 상승은 국내 증시가 과매도 구간에 들어섰다는 판단에 따라 투자자들의 저가 매수세가 몰린 결과로 해석된다.
코스피·코스닥 지수가 개장과 동시에 급반등하면서 이날 9시 6분 00초께 프로그램매수호가 일시효력정지(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다만 주가가 단기 반등일지, 상승 추세 전환일지는 지켜봐야 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일단 험난한 고비는 넘기는 모습"이라며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일단 패닉 분위기에선 벗어났다"고 분석했다.
이어 "지금부터가 중요하다. 반등을 넘어 추세 강화의 모습이 나와야 높은 수준의 복원력이라고 할 수 있다"며 "막바지로 향해가는 기업들의 실적, 가파른 달러/엔 환율 진정, 중국 수출 및 물가 데이터 호조 등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내다봤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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