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노량', 드라마 '빈센조' 등 시각효과 담당…22일 코스닥 상장
(서울=연합뉴스) 곽윤아 기자 = 드라마 '빈센조', 영화 '노량: 죽음의 바다' 등의 시각 효과(VFX)를 담당한 기업 엠83의 정성진 대표는 6일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선도할 종합 제작 스튜디오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어 이 같은 목표를 밝혔다. 엠83은 오는 22일 코스닥 상장을 앞두고 있다.
2020년 2월 설립된 엠83의 최대 강점은 베테랑 VFX 슈퍼바이저(VFX의 전체적인 품질과 완성도를 관리하는 책임자)를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외에도 아티스트와 엔지니어 등 100명 이상의 VFX 인력을 보유해 수준 높은 기술을 구현해내고 있다.
엠83의 지난해 매출액은 421억원으로 전년보다 84% 늘었으며, 영업이익은 44억원으로 154% 증가했다.
엠83은 코스닥 상장을 발판 삼아 해외 시장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북미와 유럽의 VFX 업체를 인수해 VFX 관련 소프트웨어 기술을 개발하고, 중장기적으로는 할리우드 시장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중국에는 현지 연락사무소를 설립해 사업 영역을 넓힐 예정이다.
자회사인 VFX 서버 업체 피앤티링크와 함께 사업을 확장한다. 실감형 콘텐츠 사업 분야를 확대하고 콘텐츠 제작 시스템을 한층 고도화할 계획이다.
엠83의 총 공모 주식 수는 150만주다. 희망 공모가액 밴드는 1만1천~1만3천원으로, 이에 따른 총 공모 금액은 165억~195억원이다.
7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한 뒤 오는 12~13일 일반 청약을 실시한다. 상장 주관사는 신영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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