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경수현 특파원 = 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7일 반등 하루 만에 다시 하락세로 전환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 내린 34,186을 나타냈다.
장 중 한때는 2.6%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수가 전일 역대 최대 폭의 반등세를 보이는 등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면서 투자자들 사이에 경계심이 퍼진 것으로 보인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증시가 연일 역사적인 급등락을 보이자 투자자들이 위험 감수를 두려워해 적극적인 매수는 자제하고 있다"고 짚었다.
앞서 닛케이지수는 지난 5일 전 거래일보다 12.4% 하락한 31,458에 장을 마감했다. 하루 낙폭은 4,451포인트로 1987년 10월 20일 블랙 먼데이 때를 뛰어넘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그러나 6일에는 낙폭 과다 인식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3,217포인트(10.2%) 오른 34,675에 장을 마쳤다. 하루 상승 폭으로는 역대 최대였다.
엔/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현재 145.1엔대로 전일 종가보다 0.09%가량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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