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총참모장 "우크라, 1천명으로 본토 공격했지만 저지"

입력 2024-08-08 00:37   수정 2024-08-08 16:35

러 총참모장 "우크라, 1천명으로 본토 공격했지만 저지"


(모스크바=연합뉴스) 최인영 특파원 =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은 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의 러시아 본토 공격을 저지했다고 밝혔다.
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소집한 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해 "적군이 쿠르스크 방향의 더 깊은 영토로 진격하는 것을 막았다"고 보고했다.
앞서 러시아 국방부는 전날 우크라이나군이 전차와 장갑차를 동원해 러시아 접경지역 쿠르스크주를 공격했으나 격퇴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도 쿠르스크에서 우크라이나군을 파괴하는 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이번 전투는 러시아가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시작한 이후 러시아 본토에서 벌어진 군사 충돌 중 최대 규모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최대 1천명의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 시각으로 전날 오전 5시 30분 쿠르스크주 수젠스키의 영토를 점령하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소 100명이 사망하고 215명이 다치는 등 우크라이나군이 315명의 병력 손실을 겪었으며 전차 7대를 포함해 54대의 군 장비를 잃었다고 덧붙였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러시아군이 계속해서 국경 인근 지역에서 적을 파괴하고 있다며 "적을 물리치고 러시아군이 러시아 국경에 도달하면 작전이 완료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인근 노보-오가료보 관저에서 안드레이 벨로우소프 국방장관, 세르게이 쇼이구 국가안보회의 서기, 알렉산드르 보르트니코프 연방보안국(FSB) 국장을 소집해 쿠르스크 상황 관련 회의를 개최했다. 게라시모프 총참모장은 작전부대 지휘통제센터에 머물며 화상으로 회의에 참석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 회의에 앞서 열린 정부 회의에서 우크라이나군이 쿠르스크의 민간 시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했다며 "우크라이나 정권이 또 다른 대규모 도발을 감행했다"고 비난했다.
abbi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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