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불확실성 지속…반도체주 하락(종합)

입력 2024-08-08 11:57  

아시아 증시 불확실성 지속…반도체주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차병섭 기자 = 이번주 초반 증시 급등락 이후 시장 불확실성에 대한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8일(현지시간) 아시아 주요 주가지수는 대체로 하락세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일본 주요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는 이날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에 성공, 한국시간 오전 11시 23분 기준 전장 대비 71.83(0.20%) 오른 35,161.45에 거래되고 있다.
일본의 다른 주가지수인 토픽스는 0.27% 오른 상태다.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는 한국시간 오전 11시 30분 기준 전장 대비 19.21(-0.75%) 떨어진 2,549.20을 기록 중이고 코스닥(-0.34%)도 하락 중이다. 국내 증시는 이날 옵션 만기일인 만큼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대만 자취안 지수는 오전 11시 10분 기준 1.42% 내렸다.
전날 미 증시에서 슈퍼마이크로컴퓨터(-20.14%)·엔비디아(-5.12%) 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인 가운데 아시아 반도체주도 약세다. 국내 삼성전자(-1.87%)·SK하이닉스(-3.31%)·한미반도체(-3.52%)를 비롯해 대만 TSMC(-2.28%) 등이 일제히 하락 중이다.
중국 본토 증시에서 한국시간 오전 11시 15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0.59%)와 상하이·선전증시 시가총액 상위 300개 종목으로 구성된 CSI 300 지수(-0.45%)도 내림세다.
홍콩 항셍지수는 0.74%,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기업들로 구성된 홍콩H지수(HSCEI)는 0.78% 떨어졌다.
5일 급락 후 6일 반등했던 아시아 주가지수는 전날 금융시장 환경이 불안정할 경우 금리 인상을 자제할 수 있다는 일본은행(일본 중앙은행) 우치다 신이치 부총재의 발언 덕분에 상승 마감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열린 미국 증시는 미국 10년물 국채 입찰 부진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속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하락 마감했고, 아시아 증시에도 부정적 영향을 끼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1.05%)를 비롯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0.77%),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60%) 등은 일제히 내렸다.
한국시간 오전 11시 20분 기준 나스닥 100 선물(+0.34%)과 S&P500 선물(+0.08%)은 강보합세다.
유로화·엔화 등 6개 주요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장 대비 0.168 오른 103.137 수준이다. 이는 지난 5일 한때 찍었던 저점 102.160보다는 올라온 상태다.
엔/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0.02엔 오른 146.71엔이다. 엔/달러 환율은 5일 한때 1월 초 이후 최저인 141.7엔을 찍었지만, 일본은행 부총재 발언 이후 전날 147.90엔으로 오르기도 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1분 기준 전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2.2원 오른 1,377.8원이다.
시장금리의 벤치마크인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3.920% 수준이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는 5일 한때 3.6672%까지 찍은 바 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71% 오른 5만7천526 달러다.
'롤러코스터 장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이번 하락장의 바닥이 어디일지 주시하고 있다.
최근의 증시 약세에는 일본의 단기 정책금리 인상에 더해 미국의 기준금리 동결 및 9월 인하 시사, 미 고용지표 부진 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인공지능(AI) 투자 효과 관련 의문 및 지수 고평가 우려,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고조 등도 변동성을 키운 요인으로 꼽힌다.
이러한 배경 하에 닛케이지수는 일본이 금리를 올린 지난달 31일 1.49% 상승했지만 지난 1일(-2.49%)과 2일(-5.81%), 3일(-12.40%) 급락한 바 있다.
bs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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