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서 13년 전 풀려난 하마스 지휘관 폭사

입력 2024-08-08 18:29  

이스라엘서 13년 전 풀려난 하마스 지휘관 폭사
이스라엘군, 최근 하마스 고위급 연이어 표적 살해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13년 전 포로교환 때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현 1인자 야히야 신와르와 함께 풀려난 지휘관이 최근 이스라엘군 공격에 숨졌다고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스라엘군은 성명에서 지난달 24일 요르단강 서안을 공습한 결과 하마스의 서안본부 소속이던 나엘 사켈이 사망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사켈은 10년 넘게 유대·사마리아(서안의 이스라엘식 표기)에서 이스라엘 민간인과 군인을 상대로 한 테러 조직에 무기와 자금을 지원하는 데에 관여했다"고 설명했다.
사켈은 2003년 이스라엘에서 자살 폭탄 테러에 연루된 혐의로 붙잡혀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사켈은 2011년 이스라엘이 하마스에 인질로 붙들려 있던 군인 길라드 샬리트와 포로 교환을 할 때 신와르 등 팔레스타인 수감자 1천27명과 함께 풀려나 가자지구로 추방됐다.
작년 10월 7일 전쟁 발발 후 가자지구에서 지상전을 벌여온 이스라엘군은 최근 들어 하마스 고위 인사를 표적 살해하는 데에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지난달 31일 하마스 최고 정치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가 이란 테헤란에서 폭사한 것과 관련해 이란과 하마스는 이스라엘을 공격 주체로 지목하고 보복을 공언하고 있다.
이스라엘군은 지난달 13일 가자 남부 도시 칸 유니스의 '인도주의 구역'을 폭격해 하마스 군사조직 알카삼 여단의 사령관 무함마드 데이프, 칸 유니스 여단 사령관 라파 살라메를 살해하기도 했다.
현재 이스라엘군의 최우선 표적은 작년 하마스의 10·7 기습을 설계한 신와르다. 그에게 40만 달러의 현상금까지 걸었다.
전날 헤르지 할레비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지난 6일 하니예의 뒤를 이어 하마스 수장이 된 신와르를 향해 "그를 찾아내 공격하겠다"고 말했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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