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9일 원/달러 환율이 국내 증시 회복과 엔·위안화 강세에 연동해 10원 넘게 급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오후 3시 30분 종가는 전 거래일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2.6원 내린 1,364.6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전장보다 2.9원 낮은 1,374.3원에 개장해 내림세를 지속해서 장 중 한때 1,361.3원까지 떨어졌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반등했고, 국내 증시에서도 코스피가 1.24%, 코스닥지수가 2.57% 오르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개선됐다.
또 엔화,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의 움직임도 이에 연동됐다.
이날 오전에 발표된 중국의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0.5% 올라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28.14원에 거래됐다. 전장 오후 3시 30분 기준가(941.18원)보다 13.04원 내렸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