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연합뉴스) 김태균 기자 = NH투자증권은 차량 부품 업체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13일 "전기차 열관리 등 신사업 확대가 순조롭지만, 이런 요인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에서 자동차 내연 기관(엔진)을 만드는 계열사다. 현대위아의 전날 종가는 4만9천750원이었다.
조수홍 연구원은 "연말이나 내년 상반기께 현대차그룹의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기반 시스템)과 관련해 통합 열관리 부품을 수주할 가능성을 기대한다"며 "수주가 확정되면 매출 기여는 2027년에 발생하겠지만, 기업가치 상승이 주가에 먼저 반영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조 연구원은 "현재 열관리 사업의 매출액 규모는 미미하지만, 기아의 PBV(첨단 다목적 상용차)가 출시되는 내년 하반기부터 열관리 사업 매출의 성장세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는 자동차 엔진 생산이란 종전 주력 사업도 안정성이 크게 개선됐다며, 올해 회사의 PER(주가수익비율)이 6.7배에 내년 PER은 4.9배로 예측돼 중장기 투자 매력이 높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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