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메리츠증권은 13일 미국 증시가 회복 국면에 들어섰다면서 기술주 비중을 확대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황수욱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단기 저점을 통과하고 다시 기술주 중심으로 시장 색깔이 회귀하는 징후가 발견되고 있다"며 지난 5일 이후 회복 국면에서 낙폭이 컸던 기술주 업종을 중심으로 반등이 강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달 약세였던 팩터가 강세 전환하고, 강세였던 팩터가 약세 전환했다"며 "약 한 달간 하락세가 이어졌던 빅테크가 단기 저점이었던 8월 5일 이후 회복 국면에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반등을 주도했다"고 짚었다.
S&500 기업 중 91%가 올해 2분기 실적 발표를 마무리한 가운데 기술 섹터가 상대적으로 우위에 있다고도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추세 성장 산업의 성장률 구도가 계속 우위에 있을 가능성을 높게 본다"며 "최근 조정 구간에서 밸류에이션을 중심으로 조정된 기술주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우위에 있다"고 판단했다.
특히 전력 인프라, 전력 에너지를 선호 업종으로 꼽으면서 "AI 모멘텀이 유지되는 가운데 여전히 AI 수혜주 위치가 공고하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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