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군 "레바논 동부 헤즈볼라 무기고 공습"(종합)

입력 2024-08-20 05:00   수정 2024-08-20 17:00

이스라엘군 "레바논 동부 헤즈볼라 무기고 공습"(종합)


(이스탄불=연합뉴스) 김동호 특파원 = 이스라엘군이 19일(현지시간)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무기 저장 시설을 겨냥해 레바논 동부를 공습했다.
이스라엘은 작년 10월 가자지구 전쟁이 발발한 이후 헤즈볼라 견제 차원에서 국경지대 군사작전을 계속했지만 레바논 동부 깊숙한 곳을 타격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저녁 레바논 동쪽 베카밸리 지역에 있는 다수의 헤즈볼라 무기고를 폭격했다.
이스라엘군은 "공습 후 일어난 2차 폭발로 해당 시설에 대량의 무기가 있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스푸트니크 통신은 나비치트, 사라인, 베카밸리 등 인접 지역에 잇따라 세 차례의 공습이 있었다고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레바논 언론 알마야딘은 탐니네엘타흐타 마을이 공격당했다고 전했다.
매체별로 공습 지점에 대한 설명은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모두 이스라엘 국경에서 북쪽으로 70㎞ 정도 떨어진 레바논 동부 일대를 언급했다.
로이터는 "지난 10개월간 이스라엘이 헤즈볼라 대원과 로켓 발사장을 주기적으로 목표물로 삼아왔지만 무기고를 타격한 경우는 드물다"고 짚었다.

한편 이스라엘군은 "공군 항공기가 레바논 남부 접경지 데이르카눈 지역에서 헤즈볼라 로켓·미사일부대를 지휘하던 후세인 알리 후세인을 제거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레바논 남부 타이베 지역에서도 헤즈볼라가 사용하는 것으로 파악된 군사시설을 공습했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헤르지 할레비 참모총장이 주재한 지휘관 회의에서 북부전선 대비태세를 점검했다고 덧붙였다. 헤즈볼라는 지난달 30일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에서 고위 지휘관 푸아드 슈크르가 이스라엘 폭격에 사망한 이후 보복을 공언해왔다.
d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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