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최신 AI 공정 등 첨단 생산시설 대만 유지

입력 2024-08-20 15:55  

TSMC, 최신 AI 공정 등 첨단 생산시설 대만 유지
독일 공장 기공식엔 독일 총리·EU 집행위원장 참석 예정



(타이베이=연합뉴스) 김철문 통신원 =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업체인 TSMC가 최신 인공지능(AI) 공정 등 첨단 생산 시설을 대만에 남길 예정이라고 자유시보 등 대만언론이 20일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소식통은 미국, 일본, 독일 등 글로벌 공장 설치에 나선 TSMC가 향후 3조 대만달러(약 125조4천억원) 이상을 대만에 투자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소식통은 TSMC가 AI 칩과 관련이 있는 첨단 공정과 첨단 패키징 공장을 대만에 남겨둘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TSMC가 북부 신주과학단지 바오산 지역의 3공장(P3)·4공장(P4)과 중부 타이중의 중부과학단지 타이중 지구 확장건설 2기 지역에 1.4㎚(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TSMC가 웨이퍼 공장을 건설 중인 남부 가오슝 난쯔 과학단지에 2나노 외에 1.6나노 공정이 들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대만언론은 TSMC의 2분기 매출액 절반이 3나노와 5나노 첨단 공정에서 나왔으며 단일 분기 이익이 2천478억 대만달러(약 10조3천억원)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어 TSMC가 이같은 풍부한 자체 자금에 힘입어 외국 정부 보조금이 없더라도 미국, 일본, 독일 공장을 정상적으로 건설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TSMC는 20일 독일 드레스덴에서 유럽 첫 생산 공장인 12인치(305㎜) 차량용 웨이퍼 공장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대만언론이 보도했다.
기공식에는 웨이저자 TSMC 회장 외에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jinbi100@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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