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본격 추진

입력 2024-08-22 10:05  

대우건설, 베트남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본격 추진
투자자 승인 완료…향후 10년간 3억9천만달러 투자해 신도시 조성
스타레이크시티 이어 베트남 신도시 개발사업 확대



(서울=연합뉴스) 김희선 기자 = 대우건설[047040]이 베트남에서 신도시 개발사업을 확대한다.
대우건설은 지난 14일 베트남 타이빈성에서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투자자로 승인받고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끼엔장 신도시는 베트남 타이빈성 타이빈시 일대에 약 96만3천㎡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로, 주거·상업시설, 아파트, 사회주택 등이 들어선다. 오는 2025년부터 2035년까지 10년에 걸쳐 약 3억9천만달러 규모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베트남 현지 기업인 그린아이파크, 국내 중소기업 제니스와 손잡고 끼엔장 신도시 개발사업 입찰에 참여했으며, 전체 사업 지분의 51%를 가지고 사업을 주관할 예정이다.
베트남에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개발사업을 진행 중인 대우건설은 "한국의 중소기업 및 베트남 현지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함으로써 대기업과 중소기업, 한국과 베트남 기업 간 상생 모델을 만들게 됐다"면서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신도시 개발계획을 직접 주도해 주거, 상업, 교육, 녹지, 문화 등이 통합된 균형적인 신도시로 만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타이빈성은 베트남 북부에 위치한 해안 도시로 수도 하노이에서 110㎞, 북부 경제도시 하이퐁에서 70㎞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지난 2018년 경제특구로 지정되며 신흥 산업도시로 급속히 변모하고 있다.
하노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와 연계되는 도로 등 산업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으며 대규모 항만시설과 국제공항이 가까워 발전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평가된다.
정원주 대우건설 회장은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네 차례 베트남을 방문하고 베트남의 주요 관계자들이 방한할 때마다 만나며 네트워크를 형성하는 등 베트남 도시개발사업 확장에 매진해왔다. 이런 노력이 이번 사업 승인으로 이어졌다고 회사 측은 강조했다.



대우건설은 베트남에서 하노이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타이빈성 끼엔장 신도시 외에도 동나이성 등 다양한 지역에서 신규 도시개발사업 참여를 추진하고 있다.
베트남에서 얻어진 성과를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인도, 나이지리아, 캐나다 등 세계 여러 곳에서도 개발사업을 검토 중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해외 분야를 전체 매출의 70% 수준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베트남은 한국형 신도시를 해외에 건설하는 스타레이크시티 신도시 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의 가장 중요한 거점시장으로 자리 잡은 곳"이라며 "베트남 경제개발의 원동력이 될 신도시 개발사업 참여와 확대로 상호협력을 통한 국위선양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hisun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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