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피날레' 수락연설 준비 올인…월즈에 "특별한 밤"

입력 2024-08-22 15:52  

해리스, '피날레' 수락연설 준비 올인…월즈에 "특별한 밤"
전당대회 사흘째 모습 비추지 않고 원고 최종 수정
연설 앞둔 월즈에 "그 순간을 즐겨라" 응원…월즈 "나는 준비 됐다"


(서울=연합뉴스) 신재우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전당대회에 모습을 비추지 않고 다음 날 있을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 준비에 전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리스 부통령은 민주당의 대선 후보 확정을 위한 나흘 일정의 전당대회 마지막 날인 22일 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을 하며 피날레를 장식한다.
미국 CNN 방송에 따르면 해리스 캠프는 이날 공식 일정을 잡지 않고 해리스 부통령이 전당대회가 열리고 있는 시카고의 한 호텔에서 대통령 후보 수락 연설을 연습하고 연설문 최종 수정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소식통은 해리스 부통령이 이날 마지막 몇시간 동안 청중이 연설 내용 하나하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느낄지 예상하며 연설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전당대회에 참석하기 위해 시카고에 모인 가족과도 이번주 충분한 시간을 보냈으며, 가족 중 일부는 연설에 대해 의견을 제시했다고 한다.
측근들은 해리스가 부통령이 된 지 3년이 지났지만, 그가 여전히 이번 수락 연설을 '자신의 목소리로 미국에 전하는 자기소개'로 여기고 있다고 전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민주당은 사흘간 전대 기간 에너지와 스타파워를 발산했다면서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목요일밤의 수락 연설로, 해리스가 마무리를 잘 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지난 19일 전당대회 첫날 행사에 잠시 모습을 드러냈고, 다음날에는 대선 유세를 위해 부통령 후보인 팀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와 밀워키로 향했다. 월즈 주지사는 이날 사흘째 행사에서 부통령 후보직 수락 연설을 마쳤다.
해리스 부통령은 연설을 앞둔 러닝메이트 월즈 주지사에게 전화해 그의 모습이 환상적일 것이라며 응원했다.
그는 사전에 녹음된 전화 통화에서 "그저 그 공간에 있는 애정을 느껴보라. 우리는 가는 곳마다 애정을 봐왔다. 그 순간을 즐겨라. 당신에게 특별한 밤"이라고 말했다.
이에 월즈 주지사는 "기분이 매우 좋고 나는 준비됐다. 기회를 줘서 감사하다. 거기에서는 열기가 뜨거울 것이고, 이번 주 메시지들도 아주 훌륭하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나는 정말 고대하고 있다. 재미있을 것"이라며 "끝나고 얘기하자"고 했다.
해리스 부통령는 연설을 준비 중인 호텔에서 월즈 주지사의 부통령 수락 연설을 봤다고 CNN이 전했다.
withwit@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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