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등판에 새로 후원 나선 150만명 "더 젊고 교육수준 높아"

입력 2024-08-23 15:53  

해리스 등판에 새로 후원 나선 150만명 "더 젊고 교육수준 높아"
NYT, 바이든 대선 중도 하차 전후 양측 기부자 분석
"해리스 기부자 중위연령 56세로 10살 적어…45세 미만 28%"
"고학력 기부자도 바이든보다 해리스에 조금 더 많아"

(서울=연합뉴스) 김문성 기자 =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인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에게 몰리는 후원자는 대선 레이스에서 중도 하차한 조 바이든 대통령의 후원자보다 훨씬 젊고, 교육 수준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22일(현지시간) 연방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된 기부자 자료를 분석해 이같이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재선 포기를 선언하며 해리스 부통령에게 바통을 넘긴 지난달 21일부터 11일간 해리스 선거캠프에 기부한 신규 후원자는 15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작년 4월 이후 바이든 캠프와 해리스 캠프에 기부한 사람을 합한 수치의 40%를 차지하는 것이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기부했던 약 68만명이 이번 11일간의 조사 기간에 해리스 부통령에게 더 많은 기부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에 해리스 캠프는 민주당 정치인들과 진보 단체 등을 위한 온라인 기부 플랫폼 액트블루(ActBlue)를 통해서만 1억8천300만달러(약 2천451억원)를 모금했다.

NYT가 7월 기부자와 유권자 기록을 함께 분석해 보니 해리스 캠프에 바이든 캠프보다 젊은 기부자가 많았다.
기부자들의 중위연령(연령순으로 나열했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나이)은 해리스 캠프가 56세로 바이든 캠프 66세보다 10살이나 낮았다.
바이든 대통령에게 기부한 사람 가운데 45세 미만은 10%에 불과했지만, 해리스 부통령의 경우에는 28%를 차지했다.
해리스 부통령이 확보한 기부자 가운데 45세 미만 여성은 17%로 바이든 대통령의 2배를 넘었다. 젊은 남성도 해리스 캠프 기부자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
양 캠프 기부자들의 소재지(우편번호 기준)를 비교했을 때 해리스 부통령 기부자들이 교육 수준이 높은 지역(25세 이상 인구의 절반 이상이 학사학위 보유) 출신일 가능성이 약간 더 높았다고 NYT는 설명했다.
한편 해리스 캠프는 미국 인구조사국의 최신 자료를 인용해 인구의 5% 이상이 흑인인 지역의 소액 기부자 비율이 바이든 캠프보다 약간 더 높은 수준이라고 주장했다.
kms123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