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최현석 기자 = 카카오[035720]가 '티메프'(티몬·위메프) 정산 지연 사태 여파로 자금난에 처한 모바일 교환권 발행업체 엠트웰브와 계약을 해지하고 기프티콘 환불을 진행하기로 했다.
카카오는 23일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쿠폰 공급업체인 엠트웰브의 정상적인 영업이 불가능해짐에 따라 카카오톡 선물하기, 선물하기 포 비즈(for Biz)를 통해 판매된 엠트웰브 발행 모바일 교환권의 사용 중지 및 환불 처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카카오는 전날 엠트웰브의 기업회생 돌입에 따라 교환권 판매 재개가 어려울 것으로 판단해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카카오는 그동안 카카오톡 선물하기, 선물하기 for Biz에서 고객들이 선물을 환불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쿠폰사, 각 브랜드와 함께 노력했으나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종적으로 환불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미사용 교환권과 미사용 잔액이 남은 모바일 교환권에 대해서는 오는 26일부터 순차적으로 100% 환불을 진행한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는 엠트웰브가 발행한 본죽, 할리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기프티콘을 판매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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